우리 국민, 밥보다 커피 더 자주 먹어… 1인당 ‘연간 338잔’

 

우리 국민들이 밥이나 김치보다 커피를 더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에 따르면 커피의 주당 소비빈도는 2007년 약 8회에서 2013년 12.3회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배추김치(11.8회)나 쌀밥(7회)보다 높은 수치다.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도 2008년 2.91kg에서 2011년 3.38kg으로, 4년간 약 17%가 증가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10g) 기준 1인당 연간 338잔을 마신 셈이다.

 

국내 커피 생산량을 살펴보면 2013년 약 65만톤으로 5년 전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액은 약 1조 6,000억 원으로 약 9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커피믹스(조제커피)의 국내 생산량은 2013년 약 26만톤(전체 커피의 39.2%), 생산액 기준으로는 8,679억 원(전체 커피의 52.5%)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4%, 121% 증가했다.

 

다만 전체 커피 생산량에서 커피믹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6년 기준 커피믹스 비중은 전체 커피 생산량의 56%였지만 2013년에는 39.2%로 감소했다.

 

커피믹스는 수입보다 수출 규모가 크다. 2000년 1,621톤에서 2013년 1만 6,865톤으로 수출량이 증가했고, 수출액도 454만 달러에서 8,035만 달러로 약 17.7배(5년 전에 비해서는 약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중국, 러시아로, 이들이 전체 수출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2009년 74만 달러에서 2013년 2,073만 달러로 약 28배가 급증하여 전체 수출액의 약 2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인포크래픽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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