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제품의 당 함유량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럽에 들어있는 당은 몸에 바로 흡수되는 만큼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커피전문점을 찾는 사람들.
커피 뿐만 아니라 핫초코와 아이스티 등 다양한 음료를 즐깁니다.
"아메리카노 좋아하는데요. 시럽 한 번 정도 넣고 약간 달게 먹습니다"
커피와 음료수 한 잔에는 단맛을 내는 당류가 얼마나 포함돼 있을까?
당이 가장 많이 함유된 음료는 스무디로 한 잔에 32g 함유됐고, 핫초코와 아이스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모두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하루 당 섭취량 권고 기준의 60%를 넘는 수준입니다.
커피 가운데에서는 헤이즐넛라떼와 화이트초콜릿모카, 바닐라라떼 순으로 당 함유량이 많았습니다.
아메리카노처럼 당이 적은 음료도 시럽을 추가하면 당 섭취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시럽을 한 번 추가할 때마다 6g 정도의 당을 더 섭취하게 됩니다.
열량으로 따지만 24kcal로, 건물 5층을 걸어 올라가야 소모되는 에너지양과 같습니다.
최근 커피와 음료수 섭취가 늘면서 우리 국민의 당 섭취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음료에 들어가는 시럽은 몸에 바로 흡수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이우영, 식약청 영양정책과 연구관]
"가공식품 중에서 커피류가 차지하는 당 섭취 기여도가 33%, 음료류가 21%로 조사됐고, 최근 커피 전문점이 2005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식약청은 전국 커피전문점 만 2500여 개 매장과 함께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커피전문점들도 단계적으로 당류를 포함한 5대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커피 제조 방식을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제품의 당류 함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출처 - YTN 조임정 기자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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