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린 업체들도 할 말은 있다고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뭘 믿고 먹어야 하는지 찝찝하기만 합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원두커피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단속한 결과 11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물품은 천36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고가의 유명 원두커피 전문업체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베트남이나 콜롬비아 등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이탈리아, 스위스 등으로 허위표시했습니다.
또 제품 앞면과 뒷면에 각각 다른 나라를 원산지로 표기해 소비자가 혼동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선진국을 원산지로 내세워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허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등에서는 커피 원두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위반업체에 시정 조치 명령을 내리고 21억 원의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입니다.
해당 업체들은 이에 대해 원두 볶음 커피의 원산지는 복잡한 제조공정이 이뤄진 곳으로 봐야 한다며, 원두 재배국가를 원산지로 표시하도록 한 규정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서울세관을 상대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출처 - KBS 박예원기자 2011년 9월
스타벅스 등 11개 업체 원두커피 원산지 허위·오인표기
원두커피의 원산지를 허위표시하거나 오인하도록 표시한 원두커피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은 스타벅스와 커피빈, 동서식품, 네슬레 등 11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원두 커피를 조사한 결과, 10개 업체가 커피생두가 생산되지 않는 이탈리아와 미국, 스위스 등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6개 업체는 겉포장지 앞면에는 케냐, 콜롬비아 등에서 나온 커피라고 적어 판매하고 있지만, 뒷면에는 원산지를 미국, 독일 등 다른 나라로 표기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오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관은 오인표기와 관련해 "업체들이 원두를 생산한 나라가 아닌, 가공한 나라를 원산지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원두 생산국을 원산지로 표기 하지 않아, 질이 낮은 원두를 섞어 팔아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직접 조사한 결과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원두가 제대로 표시한 것에 비해 그램당 20% 이상 더 비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어제 "복잡한 커피 제조 공정을 감안했을 때 가공을 한 나라를 원산지로 표기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며 세관을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세관은 업체에서 보관 유통 중인 물건은 원산지 표기를 다시 하도록 하고, 과징금 21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출처 – YTN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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