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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3

article_thumbnail '직업의 세계' 전설이 된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EBS ‘직업의 세계’에서 한국 커피 역사의 전설로 통하는 바리스타 박이추 씨를 만났다. 한국 커피 역사의 전설로 통하는 박이추(64)씨는 원래 낙농인이 꿈이었다. 일본 규슈에서 나고 자란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국으로 귀화했다가 어느 순간 도시가 그립다며 도쿄로 돌아갔다. 박 씨를 다시 한국에 오게 한 건 커피였다. 도쿄에서 우연히 체계적인 커피교육을 받으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두 번째 꿈을 이루고자 서울 혜화동에 커피숍을 열어 전문 바리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게 1988년의 일이다. 한국 바리스타 계보에는 커피업계 발전의 1세대를 뜻하는 ‘1서 3박’이 등장한다. ‘1서’는 80년대의 선구자 故서정달 씨를 지칭하고, ‘3박’은 90년대를 대표하던 故박원준, 박상홍, 박이추 씨다. 이들 .. 2023. 1. 10.
article_thumbnail 잭 아저씨네를 벤치마킹하라 도심을 거닐다보면 신규 오픈하는 커피 전문점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신촌에서 봤는데 종로에도 생겼구나하는 순간 대학로에도 들어서는 등 커피업계에도 거대자본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커피 전문점에만 국한되지 않고 프랜차이즈 전반에 확산되는 이런 움직임이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들에게는 달가운 현상은 아니다. 이미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동네 구멍가게나 슈퍼마켓들이 밀려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으로 소규모 점포와 대형 자본의 싸움은 소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견될 만하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거대자본의 움직임은 긍정적인 측면도 크다. 원두커피의 홍보가 진행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져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규모 업체의 입장이라면 .. 2022. 12. 13.
article_thumbnail 커피, 갓 볶은 게 최고 아니다 최근 식음료 업체와 화장품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권장기한 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화장품 회사는 화장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조일로부터 90일 안에 전제품을 유통하고 그 뒤엔 전량을 폐기하고 있으며, 원두 생산 횟수를 2배로 늘리는 커피 업계도 생겨났다. BTS코리아(www.btskorea.co.kr) 정진범 대표는 "커피는 볶은 지 5일 안에 마셔야 한다는 말이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되지 않은 것"이라며 "커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커피에 대해 조예가 깊지 않은 관련 종사자, 심지어 바리스타 역시 ‘신선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커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본연의 향과 맛을 잃어버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포장기술의 발달은 신선..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