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각질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 만든 더벤티 사과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 프랜차이즈인 더 벤티를 이용한 고객이 글을 올렸다.

 

출근길 자주가던 프렌차이즈 카페의 키오스크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매장 안쪽에서 위생장갑을 낀채로 발 각질 정리하던 직원이 나와 그 장갑 낀 그대로 커피를 만들어 제공했다는 것. 별 말 못하고 커피를 받아서 나오긴 했지만 차마 마실 수 없었고, 해당 카페의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커피값 환불은 어려우니 어느지점인지 알려달라고 했다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이 폭로글이 논란이 되어 확산되자 뒤늦게 더벤티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더벤티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라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문제가 발생간 매장에 위생관리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용객들은 진정성을 못느끼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해당매장을 비롯 전국 매장에 위생관리 교육을 강화하여 같은 사례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하다.

 

커피전문점 영업자는 식품위생교육을 매년 받아야 하고, 근무자는 보건증을 제출해야 한다.

기본적인 위생개념을 정확히 인지해야 하는데 상식적인 부분을 벗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코시국을 겪으며 위생에 대해 어느때보다 더 철저한 시키를 지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위생장갑을 끼고 매장에서 각질정리를 하며, 그 손으로 음료제조 할 생각을 할까? 특히나 더벤티는 테익아웃 매장이어서 보통 바 내부의 모습이 보이기 쉬운 구조를 하고 있다. 꼭 매장에서 각질정리를 해야했을까? 

 

요즘에는 신메뉴들이 많아져서 예상치 못한 재료를 이용한 식음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각질라떼는 정말이지 들어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메뉴이다.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지수 1위 스타벅스,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