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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학

커피 생콩의 생산 - 커피 품종 (2)

by 커피투성이 2022. 11. 6.

 커피가 자생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분리가 3500만년 전이기 때문에 커피 속의 분화와 확산은 그 이전의 제3기에 일어났을 것이기에 아라비아반도의 분리 전에 아라비카종도 예멘까지 분포해 있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미 서술한 커피의 시작에서 언급한 전설이나 라제스의 기록처럼 예멘 산지의 서쪽 경사면에는 아라비카종이 자생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아라비카종은 세계의 재배 커피의 75~80%를 차지하고 ‘아라비아 커피’라고도 불린다. 아비시니아고원 원산에서 나무 높이 5~6m, 잎의 길이 10~15cm, 각지에서 70종에 이르는 많은 재배 변이 종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서는 티피카, 코문, 아마렐로, 버번, 카투라, 문도노보, 카투아이 등이 있다.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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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커피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는 로부스타종은 정식으로는 카네포라종의 변이종 C.canephora var. robusta 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카네포라종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로부스타종의 발견에 대한 혼란스러운 면이 있지만, 1858년에 Burton과 Speke가 빅토리아호 가까이에서 본 것이 최초이다. 콩고 분지의 현지인은 반재배의 그 과실을 채집해서 저작용이나 의식의 공물로써 이용하고 있던 것에서 ‘콩고커피’라고도 불린다. 그 전 해는 가봉에서 같은 것을 발견한 프랑스의 식물학자 Pierre에 의해 C. canephora로 명명되어있던 것이 우선시되어 로부스타는 카테포라의 한 변이종으로 되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로부스타종이 원예명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었다 나무 높이 10 m 이상, 로부스타종은 아라비카종과 다음 리베리카종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특히 곰팡이병에 저항성이 강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넓게 재배되고 있다. 아라비카종에 비하여 풍미는 떨어지지만, 재배가 쉽고 수량도 많아서 블랜드용으로 사용되어지며, 특히 추출물의 함량이 많기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불가결한 품종이다. 또한 코닐론은 카메룬에서 인도네시아에 도입된 카네포라종의 변이종이다.

 


 리베리카종은 1794년에 Afzelius가 쉐라레오네에서 발견한 것이 최초로 1872년, 그 종자가 런던의 왕립식물원에 보내져, 1847년에 Bull이 C. liberica라고 명명한 것이다. 리베리아, 앙고라 등 서부 열대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저지성 고온, 다습에 내성이 강한 품종으로 ‘리베리아 커피’라고도 불려진다. 나무 높이 10m, 잎 길이 약 25cm, 곰팡이병에 시달린 자바에서 1873년에 리베리카종을 도입했지만 곰팡이병에 약했기 때문에 즉시 전면적으로 로부스타종으로 바뀌었다. 콩 입자가 너무 크고, 품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생산량도 세계의 커피 생산량의 1% 이하로 적고, 수리남, 리베리아 등에서의 현지 소비가 주로 되어 있다.


 엑셀소는 1902년에 Chevalier이 중앙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리베리카종과 같은 그룹의 C.dewevrei의 변이종으로 보여져, 서리나 기생충(borer)에 저항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을 교배한 아라부스타종은 1950년에 브라질에서 곰팡이병 저항성 품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이보리코스트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라비카종, 카네포라종, 리베리카종, 엑셀소 등과 이들 사이에서의 교배종이 만들어져 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품종명보다도 다음과 같은 거래 시의 명명법이 잘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 케냐 등처럼 생산 국가명, 코나, 만델린 등의 재배지역명, 블루마운틴, 킬리만자로 등처럼 재배 산악명, 산토스, 모카 등과 같이 적출항의 이름 등이 사용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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