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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학18

article_thumbnail 커피 생콩의 생산 - 재배 3. 재배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통계를 기본으로 1980년부터 1990년에 걸쳐 주로 커피 생산국의 생산량을 제시하였다. 이들의 국가들은 남북회귀선 사이의 열대지역에 있고, 이 지역을 ‘커피벨트(coffee belt)’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주요 품종인 아라비카종에 적당한 재배조건은 연평균기온 20℃ 정도, 년 강우량은 1,500~1,600mm, 유기질이 풍부한 화산성 토지로써 동쪽이나 동남쪽으로 배수가 잘되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지역이다. 따라서 커피벨트(coffee belt)내에서도 저위도가 될수록 지표는 높은 곳이 좋다. 커피나무의 증식에는 뿌리는 나누어 증식하는 분근법(分根法), 원목에 접붙이는 법 및 최근에는 조직배양법 등의 영양번식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선발된 양질의 파.. 2022. 11. 6.
article_thumbnail 커피 생콩의 생산 - 커피 품종 (2) 커피가 자생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분리가 3500만년 전이기 때문에 커피 속의 분화와 확산은 그 이전의 제3기에 일어났을 것이기에 아라비아반도의 분리 전에 아라비카종도 예멘까지 분포해 있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미 서술한 커피의 시작에서 언급한 전설이나 라제스의 기록처럼 예멘 산지의 서쪽 경사면에는 아라비카종이 자생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아라비카종은 세계의 재배 커피의 75~80%를 차지하고 ‘아라비아 커피’라고도 불린다. 아비시니아고원 원산에서 나무 높이 5~6m, 잎의 길이 10~15cm, 각지에서 70종에 이르는 많은 재배 변이 종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서는 티피카, 코문, 아마렐로, 버번, 카투라, 문도노보, 카투아이 등이 있다. 세계 커피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는 로부스타종은 .. 2022. 11. 6.
article_thumbnail 커피 생콩의 생산 - 커피 식물학과 품종 (1) 제 2장 커피 생콩의 생산 1. 커피 식물학 1) 커피나무 커피는 현재 세계의 70개국 이상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약 30% 국가에서 커피음료를 만들고 있다. 커피나무는 꼭두서니과 상록 소교목이다. 이 나무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의 아비시니아고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잎의 표면은 광택이 있고 가지의 좌우에서 2개의 잎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수목은 6~8로 성장하지만 재배용은 수확하기 쉽도록 보통 1.5~2m 정도 되도록 손질되고 있다. 종자를 뿌리고 나서 3~5년에 열매를 맺는다. 2) 커피 꽃 커피 꽃은 하얗게 피어서 높이 1cm 정도이며, 그 향기는 재스민을 닮은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꽃잎은 아라비카종 5장, 로부스타종 5장, 리베리카종 7~9장이지만 .. 2022. 11. 5.
article_thumbnail 커피의 역사 - 초기의 커피 마시는 법 5. 초기의 커피 마시는 법 1) 술탄 커피 커피가 약용으로 사용되던 무렵에는, 콩은 자연의 불을 이용하여 건조된 것을 돌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분쇄하여 물에 담근 후 추출하기도 하고, 끓인 물에 넣어 추출하여 마시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콩만이 아니라 과실 자체를 외피로부터 은피(silver skin)라는 얇은 껍질을 포함한 전부를 추출하여 사용한 듯하다. 이렇게 추출한 커피를 현재 '술탄(또는 살탄) 커피' 라고 하며, 매우 원시적인 커피의 음용법이다. 이 음용법은 아직 콩을 볶는다는 개념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추출된 커피색은 약간의 레몬색을 띠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된다. 2) 터키 커피 생콩을 볶은 후에 익힌 콩을 분쇄한 후 물에 담가서 열탕으로 추출한 후에 커피 분말을 가라앉힌 상태로 윗부분을 커피.. 2022. 11. 5.
article_thumbnail 커피의 역사 - 커피의 어원과 각국에서의 호칭 4. 커피의 어원과 각국에서의 호칭 커피의 어원과 각국의 호칭 변천을 보자. 아라비아에서는 커피를 쪄서 만든 음료에 대해서 '카와(Qahwah)‘라고 불렸지만, 터키에 들어가 '카베(kahveh)’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16세기경부터 중반 동쪽으로 가게 되면서 유럽에 전파되어 그 발음이 유럽풍으로 옮겨져 영국과 프랑스에서 사용하는 호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언어로 되어 버린 것이다. 현재까지 사용된 각국의 언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호칭이 어떤 것인가 하면 그 발음을 듣는다든가 번역하는 사람에 의해 다양하게 표현된다. 예를 들면 Bun을 ‘분’이라고 읽을지 ‘반’이라고 읽을지, Bunchum을 ‘반캄‘이라고 읽을지 ’분참‘이라고 읽을지 어려운 부분이다. 다시 말하면 ’분‘은 아라비안에서는 커피.. 2022. 11. 4.
article_thumbnail 커피의 역사 - 커피 재배의 확대 (2) 가끔 파리에 왔던 드 크루는 자바에 대한 네덜란드의 성공을 듣고 마르티니크에도 커피 농원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여 유명인을 통해서 몇 그루의 커피나무를 식물원으로부터 입수하여 이것을 휴대용의 유리관에 넣어 블루타뉴반도 남부의 난토에서 배에 싣고 출항했다. 도중에 튀니지 해적의 공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콜럼버스의 제1회 항해와 같이 아프리카 서해를 통과하여 카나리아제도를 거쳐 서인도제도를 향했다고 생각한다. 도중에 폭풍이나 가뭄을 만나 물 부족으로 자신이 마셔야 할 물을 커피나무에 부어주기까지 하였다. 마르티니크섬에 도착한 그는 살아남은 한그루의 커피나무를 자신의 농원에 심었다. 이 나무는 잘 자라 많은 열매를 맺고 나무 수를 증가시켰다. 2년 후에 마르티니크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코코아나무가 전멸하.. 2022. 11. 4.
article_thumbnail 커피의 역사 - 커피 재배의 확대 (1) 3. 커피 재배의 확대 커피 음용이 시작된 초기는 그 소비량도 적었기 때문에 예멘 서부 산지의 서쪽 경사면이나 아비시니아고원에 자생하는 커피나무에서 채집한 과실에 의존했다고 보인다. 그러나 커피 음용이 이슬람 세계에 확대되면서 그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예멘이나 에티오피아 남부의 카파지방에서 적극적인 재배가 진행되고 이들은 예멘에 모여서 일부는 육로로 대부분은 홍해 항로를 따라 각지로 운반되었다. 당시의 생산과 유통량에 대해서 臼井隆一郞에 의하면 16세기에 예멘의 생콩 생산량은 최대 1만톤 정도 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7세기 중반에 모카에서의 수출량은 약 4800 톤이기 때문에 모카, 아덴 등의 수출 물량을 더하면 총 수출량은 그 2~3배로 된다. 17세기에 들어와 유럽에서의 수요가 증가하여 .. 2022. 11. 4.
article_thumbnail 커피의 역사 - 커피 음용의 전설 2. 커피 음용의 전설 앞부분에서 서술하였듯이 커피 음용의 기원에 이슬람교가 깊이 관여하고 있지만, 이들 아라비아어 사진 책의 번역을 한 유럽학자들은 커피 음용에 관여된 이슬람교를 그 일파의 수피즘의 전도승일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슬람교는 신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전통 승리파와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시아파로 크게 구별되었지만, 수피즘은 8세기 말에서 9세기에 걸쳐서 번성하고, 11세기 중반에 체계화되었다. 그 원리는 코란에 대한 심사 명상, 즉 예배에 의해 자신을 엄격하게 신에게 접근시키고 신과의 융합을 바라는 것으로 세상의 욕망을 버리고 빈곤과 금욕의 생활을 지킨다. 따라서 수피에서 행하는 심야의 기도에 커피가 유효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단 승리 파에 속하지만 '시에이크' 라고 불리는 .. 2022. 11. 4.
article_thumbnail 커피의 역사 - 커피의 기원 제 1장 커피의 역사 1. 커피의 기원 일반적인 커피 책에서는 커피의 시작으로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 칼디의 이야기라든가 예멘의 이슬람 수도승 오마르의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 두 가지 이야기는 커피에 관한 전설을 모은 이탈리아의 언어학자 나이로니(Naironi, 1613~1707)에 의해 1661년에 소개된 것이다. 그러나 모두 커피 과실이 이용된 것이었고, 이슬람교와의 관계를 강조한 전설로 이들을 모두 오늘날 배전 콩을 사용하는 커피의 기원이라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커피가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 것은 페르시아의 의사 라제스(Rhazes 또는 Razi, 850~922)의 저서이다. 그는 페르시아, 이집트, 인도, 유럽의 의학을 종합한 서적인 《의학집성(하위)》 가운데서 에티오피아 및 예멘에.. 2022. 11. 3.